좀 바빴던 것도 있지만 사실 지난주 막바지 부터는 좀 여유가 있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계속 미뤄오던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그래서 늘 그렇듯 이번 포스팅도 중구난방일테다.

 

맨 위에 노래는 회사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형이 참여해 부른 노래.

물론 메이저 음반은 아니지만 신기할 뿐이다. 검색해봤더니 작업기도 있다.

태연이 형의 경우 키도 크고, 성격도 좋고, 외모도 훈남이고,

직장도 뭐 이 정도면 나쁘진 않은데(?) 노래까지 일반인 기준에선 넘사벽이다.

수많은 엄친아를 봐오면서 자란 덕에 열폭하진 않았지만 마냥 부럽긴 하다.

시디를 샀고 이제 사인을 받아야겠는데 회사에선 바쁘니 타이밍을 못잡는 중.

작곡가님들 사인도 받아준다고 했으니 언젠간 받겠지?ㅋㅋ

 

음반하니 생각난건데 에피톤 프로젝트 정규 2집이 나온 이 시점에

에피톤 프로젝트 정규 1집을 질렀다. 난 앨범 뒷북 구매를 참 많이 하는 편인 듯.

2집은 일단 곡을 몇 개 들어보고 살지 어떨지 고민할 생각.

 

출장가있는 동안 숙소에 돌아오면 늦은 시간이라 아프리카TV를 봤는데

기타연주를 컨셉으로 한 여성BJ가 한 명 있어서 즐겁게 보고 있었다.

추천 몇 개 넘으면 기타를 연주해서 순위를 올리고 뭐 그런 식의 방송이었는데

채팅으로 안면 살짝 트더니 이 년이 언젠가 술먹고 한 모바일 방송에서

악플러한테 외모로 까이다가(솔직히 예쁘진 않다) 열받은 분노를 나한테 풀더라.

넌 나랑 친해졌으면서 왜 별풍 하나 안쏘냐? 백수냐? 이런 내용이었음.

술먹고 정신줄 놔서 저런가보다 하고 그날은 말았는데 얼마 후부터 본격적으로

별풍 쏜 애들 닉넴을 하트모양 포스트잇에 써서 가슴팍에 붙이고 방송하더라.

그리고 맨정신일때 다시 천백원이 없어서 안쏘냐는 식의 개드립을 치길래

어이가 없어서 즐겨찾기 삭제하고 다시는 그 방송 안들어간다.

별풍 안쏘면 남자답지 않다나 뭐라나? 본격 별창 방송으로 진화.

내가 별풍을 쐈던 방송은 보통은 게임리그 방송이었다. 별창 방송이 아니라...;;

재밌게 오래 봤으면 어련히 고생한다고 기분좋게 몇 개 쏠 수 있었겠지.

근데 원래 그게 목적이었는지 하다보면 그리 되는건지 부업이 되는 분들이 계심.

 

디아블로3는 천천히 하고 있다. 바쁘기도 했고,

노멀 한 번 깨니까 영 의욕이 안생기는 면이 있다.

솔직히 스킬칸이 너무 모자라서 환장하겠음. 쓸만한 스킬이 많으면 뭐하냐?

쓸 수 있는 스킬은 평타 빼면 5개인데.-_-;;; 투기장이나 나오면 좀 나으려나.

비슷한 종류의 게임인 토치라이트2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그래서 최근 대세인 LOL을 해봤는데 음...아직 쪼렙이라 상대들도 고만고만하니

어떻게 할만하긴 한데 욕 안먹는 수준으로 잘 해보려고 하니 너무 배워야 할게 많다.

게임 하려고 공부해야 하는 건 내 스타일도 아니라서 일단 천천히 관망.

마비노기는...이제 사실상 접었다. 몇 년간 플레이로 남은 건 추억 + 미디 파일 몇 개.

하긴 미디 파일 몇 개라도 남겼으니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게임이 너무 산으로 가서 이젠 수습도 안될거다.

 

전자책을 샀다. 설렁설렁 책을 읽고 있다.

그러고보니 선물 받았던 책을 읽지 않은 것이 기억이 났다.

전자책도 좋지만 이 책도 읽어야지. 조만간 올라올 독서 후기 예고가 되겠다.

작년에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책 관련 포스팅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는 그래. 독서도 좀 해보자. 말 나온 김에 하반기에는 영어 공부도 좀 해야겠다.

도저히 이렇게 살아서는 미래가 안보인다.

영어공부는 어찌되었는 장기적으로 내 인생에 도움이 되겠지...아마도?

 

지른 물품에는 제습기도 있다.

기타 관리 문제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자기합리화 후 지름.

지를때까지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써보니 다~ 좋은데 방이 더워진다.

방엔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나는데 제습기 열기가 방을 채우니

선풍기가 온풍기가 되어버린다. 이런~

그래서 기껏 제습기가 습도를 맞추면 적당히 환기를 시켜주는 아이러니가 발생.

그래도 내가 없을 동안은 안정적인 45~55%대 습도를 유지할테니 좀 낫겠지.

 

벌려놓은 이야기는 많은데 수습이 안되네 그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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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시나무 2012. 6. 19. 00:43